[3대 종단 노동위원회] 기아자동차 비정규분회 고공농성장 방문
일시 : 6월 25일(목) 오후 11시 30분
장소 : 국가 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
오전 11시 30분에 국가인권위원회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조사 과장과 조사관 두 분이 나왔고, 긴급구제 신청 들어왔던 내용으로 설명하셨습니다. 안전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참석한 3대 종단 쪽에서는 안전 뿐 아니라 이 문제가 전반적인 차별의 문제, 비정규직의 문제이기에 국가인권위가 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섭을 촉구해주길 당부한다는 말을 나눴습니다.
12시에는 광고탑에 올라갔습니다. 안전 문제로 각 종단 대표 3명만 허락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정진우 목사, 서울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 조계종 노동위원회 양한웅 집행위원장 셋이 올라갔습니다.
옥상위에 있는 광고탑은 내부에 계단이 있는 구조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해치 형식의 문이 있고 그 위가 광고탑 상층부였습니다.
폭이 좁고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고, 장마철 비와 낙뇌, 그리고 햇빛에 노출된 구조여서 안전에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 진압에 대한 우려로 구조물 내부에 들어가 있기를 거부하며 잠도 밖에서 자는 상황이라 안타까웠습니다.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12시 30쯤 내려왔습니다.
앞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은 고공농성장을 방문하신 정수용신부님께서 현장상황과 소감을 정리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