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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비정규 웹진] “사람들을 차별해서 대우하지 마십시오”
    • 등록일 2016-07-2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524
  •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에서 만드는 비정규소식 주간 웹 매거진 13호에 노동사목위원회가 소개되었습니다.^^

    미리 수정을 봤는데도 노동사목위원회가 노동사목회로 표기되었습니다.

     

     

    [연대의 소리] “사람들을 차별해서 대우하지 마십시오”

     

    비정규직 연대 앞장서는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회

     

    전태일열사가 산화한지 일 년도 되지 않아, 천주교 서울교구 산하에 작은 모임이 하나 만들어졌다. 1971년 3월24일에 설립된 ‘도시산업사목연구회’다. 노동자의 기본권이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있던 유신독재에서 노동자, 도시빈민의 정의·평화를 위한 사제모임이 만들어진 것이다.

     

    사목연구회는 1979년 ‘노동사목위원회’(이하 노동사목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한국 최초로 노동문제상담소(초대소장 김말룡)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후 가톨릭노동청년회, 가톨릭노동장년회 활동을 통해 70~80년대 ‘원풍모방’ 등 초창기 민주노조운동을 지켜내는 연대활동에 헌신했으며, 87년 노동자대투쟁의 소중한 밑거름으로 되기도 하였다.

     

    노동사목회는 1992년부터 ‘이주노동자상담실’을 개설하고 이주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날로 심각해지는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의 권리를 흔드는 노조탄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주노동자 활동은 ‘이주사목위원회’신설로 분리하고 2014년부터 국내 노동문제에 대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그 첫 걸음은 비정규노동자 109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30미터 광고탑위에서 매서운 칼바람을 이겨내며 농성중인 씨앤앰노동자들과의 만남이었다. ‘사람을 차별해서 대우하지 마십시오’라는 거리미사를 비롯해 기자회견, 핫팩과 어묵국 나누기, 문화제 개최 등 서울교구차원의 지원과 연대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해고노동자들은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당시 장경민 노동사목위원장은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부당함에 항의하고 변화를 꾀하는 것은 교회의 당연한 임무”라며 “우리 시대 불평등의 원인인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이후 노동사목회는 삼성전자서비스, 학교비정규직, 포스코 사내하청, 동양시멘트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의 길벗이 돼 주었다. 또한 매달 한번 씩 인천교구 노동사목회와 함께 콜트콜텍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성기업 한광호열사의 서울광장 농성장을 지켜내기 위한 3대 종단 합동기도회를 성사시키기도 하였다. 이 밖에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촉구, 삼성전자 직업병 해결, 청소년노동인권교육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노동사목 관심 신학생 양성, 주일학교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조사 활동 등 서울교구 안에서의 활동의 폭도 넓혀 가고 있다.

     

    강성덕 씨앤앰 비정규노동자는 “노동사목회의 활동 때문에 한 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그 당시 고마움을 아직까지 잊지 않고 있었다. 박신안 사무국장은 “노동사목회의 공백이 컸다”고 아쉬워하면서 “비정규노동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세상을 앞당기는데 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산증인인 서울노동사목회의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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