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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 서울] 염 추기경, “선생과 제자 사이의 교육현장을 비정규직(기간제)과 정규직으로 나눠서야...”
    • 등록일 2015-10-12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3300
  • 가톨릭 서울 - 교구소식

    염 추기경, “선생과 제자 사이의 교육현장을 비정규직(기간제)과 정규직으로 나눠서야...”

     

    염 추기경, 세월호 기간제 교사 유가족 만나 "힘 보태겠다"

    10일 오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서 50여 분 면담

    유가족, 눈시울 붉히기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故이지혜(세례명 가브리엘라) 씨의 부친 이종락(61, 세례명 베드로) 씨, 故김초원 씨의 부친 김성욱(57) 씨를 면담하고 위로를 전했다. 사진은 이 씨의 손을 잡고 위로 인사를 전하는 염 추기경. 이 씨가 손목에 찬 묵주팔찌에는 작은 노란 리본이 걸려 있었다.

     

    “제 딸이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죽은 이후에도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인데도 아이들을 구하러 간 우리 딸이 잘못된 것일까요” (세월호 참사 희생자 故이지혜 가브리엘라 씨 부친 이종락 베드로 씨)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故이지혜(가브리엘라) 씨의 부친 이종락(61, 세례명 베드로) 씨, 故김초원 씨의 부친 김성욱(57) 씨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세월호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이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두 교사들의 유가족들이 염 추기경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염 추기경은 이들을 50여 분 면담하며 위로를 전했다.

    면담 자리에서 故이지혜 씨 부친 이종락 씨는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 꼭 다시 딸을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 같이 기도하고 있다”며 눈시울 붉혔다.

    故김초원 씨 부친 김성욱 씨는 “그동안 울기도 많이 울었다. 저희 희생자 가족들에게 힘을 모아주십사 전국 팔도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이젠 더 이상 무엇을 더 해봐야할지 모르겠다”며 염 추기경의 도움을 호소했다.

     

     

    염 추기경은 “학급은 매우 중요한 교육현장이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돌보시는 담임선생님은 누구보다 중요한 교육자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선생과 제자가 있는 것인데, 이를 정규직과 기간제로 나눠서야 되겠나”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염 추기경은 “논리 안에 갇혀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넘어 사랑이 이뤄져야 모든 것이 완성된다”라며 “이러한 것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남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된다. 고귀한 가치가 제대로 수호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어떠한 성장에도 의미가 없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복음의 기쁨도 없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유가족들에게 “저도 여러분과 함께하며 같이 청하는 입장에서 힘을 보태겠다”며 “종교계가 함께 힘을 합치고 있으니 혼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또한 그 가운데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 교구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 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장경민 신부,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양한웅 위원장(57)이 배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오늘(10일) 오전 9시30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故이지혜 씨의 부친 이종락(61, 세례명 베드로) 씨, 故김초원 씨의 부친 김성욱 씨(57), 가족을 만나 50 여분 면담하고 위로를 전했다. 좌측부터 염 추기경, 이종락 씨, 김성욱 씨.

    세월호 참사 당시 故이지혜, 故김초원 씨는 비교적 탈출이 쉬운 5층에 머물고 있었으나 사고가 발생하자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아래층으로 다시 내려가 이곳에서 학생들을 돌보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 6개월 여가 지난 지금까지 함께 희생된 다른 교사들과는 다르게 두 고인만 순직이 인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장경민 신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두 고인이 정규직 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인정 심사대상에 조차 올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 종교계와 故이지혜, 故김초원 씨의 동료 교사들, 전교조, 교육공무직노동조합, 세월호 4.16연대 등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서명운동, 3개종단 합동기도회, 3개종단 성직자 오체투지 등 순직 인정을 위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글| 서동경 안나 (홍보국 언론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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