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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평화신문] 사회사목국 릴레이 인터뷰 (4)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 등록일 2017-03-0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026
  • [낮은 곳에 주님 사랑을] (4)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하느님 주신 노동 가치 수호하는 노동자의 벗
     
    
    ▲ 서울 노동사목위원회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부당한 일을 겪은 노동자들을 찾아 위로와 해결방안을 함께 나눈다. 사진은 유경촌 주교와 정수용 신부가 2014년 씨앤엠 고공농성 중인 간접고용 해고노동자들을 찾아 위로를 전하는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인간하는 모든 노동은 하느님 창조사업에 동참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일하는 이들은 모두 세상을 거룩하게 하는 하느님 일에 참여하는 것이죠.”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수용 신부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노동’이라고 하면 개인의 존엄이나 가치보다는 임금, 노조와 같은 단어만 떠올리며 경제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는 노동의 영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곳이 노동사목위원회”라며 교회가 말하는 노동의 의미를 전했다.

    서울 노동사목위는 1971년 가난한 노동자들의 벗이 되고자 당시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의 지원으로 시작했다. 출발 당시 이름은 ‘도시산업연구회’였다. 1980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각종 노동문제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1980년대 도시의 대규모 공단에 종사하는 노동자 문제, 산업재해 문제에 참여하며 노동자를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 이후부터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다. 최근에는 임금 체불,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 다양한 노동 현실에 동참하고 있다.

    노동사목위는 하루가 다르게 발생하는 노동 이슈를 관찰하고, 그 가운데 더욱 소외된 환경에 처한 노동자들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전하고자 세미나와 포럼 등 교육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부터는 본당 주일학교에 강사를 파견해 학생들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노동 가치를 익히는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고 활동 △이슈 공유 △가톨릭노동청년회ㆍ가톨릭노동장년회ㆍ국제어린이사도직운동 등 사도직 단체와 연대 △현장 방문 △타종단과 노동문제 참여 등 다양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울 노동사목위는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와 함께하는 미사,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 삼성 직업병 피해자 모임과 연대 등 부당한 해고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외된 노동자들을 찾아 사목 중이다. 지난해 갑작스레 불어닥친 조선업 위기로 수많은 노동자가 해고당하거나 해고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도 타종단과 연대해 불공정한 구조조정 환경이 개선되도록 촉구했다.

    정 신부는 “한국의 경우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하는 ‘노동자 권리지수’가 세계 최하위 수준인 5등급이다. 그만큼 국내 노동 현실이 열악하다”며 “노동이 지닌 영성과 인간 존엄성, 공동선 증진을 위한 작업이라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위원회는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신부는 “노동은 경제의 문제이기 이전에 가치의 문제”라며 “노동자를 생산의 도구로만 여기는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신자들부터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키는 것이 사회가 윤택해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02-924-2721, 서울 노동사목위원회 사무국

     
    *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2017.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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