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요?

모두가 정규직이 되는 세상일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정규직이 되더라도 고용이 불안정하고,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짓밟아야 하는 일이 계속 된다면 그것은 결코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입니다.

누구라도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일을 할 권리, 다치지 않고 편안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누구라도 함께 쳐서 자신의 노동조건을 결정할 권리.

이 사회에서 일하는 이들이라면 이러한 권리가 어느 수준까지 어떻게 보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만들고, 그 사회적 기준에 근거하여 최소한 모든 노동자가 그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