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는길
  • 후원안내
  • 문의하기
노동이슈

실천

  • home
  • 노동이슈
  • 실천

  • [연대] 건설노동자 양회동(미카엘)열사 촛불문화제
    • 등록일 2023-06-1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95
  • 2023년 6월 16일 저녁7시

    건설노조 양회동(미카엘)열사 촛불문화제 연대하여 함께 추모하였습니다.


    '건폭은 없습니다.

    건설노조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로 국민안전을 지켜왔습니다.'


    이 날 함께한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김비오신부님 추모발언 공유합니다.


    추모 문화제에서 앞에 나와 이야기를 드리는 지금의 제 마음,

    혹은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해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떨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떨림'은 무대 공포증 같은 그런 떨림은 아닙니다.

    노동자가 천대받지 않고 존중받는 세상을 염원한

    양회동 미카엘 열사의 그 마음을 떠올리자니

    마음 깊숙이서부터 묵직하게

    전해져오는 그런 떨림입니다.

    사실, 오늘 이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무심결에 가장 먼저 적었던 말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이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야말로 안녕을 묻는 평범한 인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평범하고도 평범한 인사가,

    차마 입에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도무지 안녕할 수가 없는 현실에 놓인 채,

    작금의 상황을 가슴 절절히 목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이라는 정직함과 성실함은 탄압받고

    안하무인의 거만한 비양심이 득세하는 저질스러운 부패함.

    노동자의 생명은 죽어 나가게 하면서,

    일신의 영달만 추구하는 최악의 비정함을 말입니다.

    이렇듯 평범한 인사조차 꺼내기 어렵게 만들고,

    노동과 삶이라는 참으로 마땅하고도 당연한 것에

    이토록 결연한 의지를 갖춰야만 하게 하는,

    저 불의한 세력에 치가 아니 떨릴 수 없습니다.

    이 불의한 세력을 보자니,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은 일제에 나라를 넘긴 도둑들에 의해 불순세력으로 몰려 탄압받았고,

    민주화 운동은 군사정권에 의해 이적행위로 몰려 다방면으로 탄압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엔 정당한 노조 활동이 불법으로 몰리며 다각도로 탄압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못살게 구는 것일까,

    어째서 이렇게까지 악독하게 구는 것일까 했는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니, 슬프게도 새삼스럽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한 학자의 말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노동조합은 민주주의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노동조합은 가난한 사람들이 단결할 수 있고, 집단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노동조합으로 조직화 된다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희생도 넘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과 같은 조직을 파괴하려는 음모가 다각도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새삼스럽지 않은 통탄할 탄압이지만, 우리는 또한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일제는 독립운동가를 처형했지만 만세 소리를 없애진 못했다는 것을,

    군부독재는 민주화 운동가를 고문했지만 민주주의의 꽃은 스러지지 않았다는 것을,

    어둠은 끝끝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끝으로 노동자는 존귀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노동은 숭고한 행위입니다.

    노동력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며,

    노동에는 한 인간의 존엄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양회동 미카엘 열사를 기억하며,

    이 당연함이 마땅히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by Fr. Pio)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Page=531
  • 첨부파일
    4.jpg
    8.jpg
    9.jpg
    10.jpg
    5.jpg
    5.jpg
    12.jpg
    3.jpg
    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