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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 사회 교리 - 주제편]9 인간노동- 빈곤 해결책
    • 등록일 2022-12-2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370
  • 8. 빈곤 해결책

     

    하느님께서는 가난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참된 인간의 존엄과 우월은 윤리 가치에서 기인한다고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빈부와 귀천은 사람을 구별하는 잣대가 될 수 없으며, 가난한 사람도 다른 사람과 같이 윤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부터 중세의 탁발수도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가난을 구제하려고 계속해서 여러 가지로 훌륭하게 노력해 온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는, 하느님께서는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풍성한 재물로 축복하신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이 논리는 물질의 풍요가 곧 하느님의 선물이며, 따라서 좋은 것이라는 물신풍조를 조장할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재산이 없는 사람은 바로 윤리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해석하기까지 한다.


    사회 교리는 이러한 궤변과 전혀 다르다. 가난의 문제는 스스로 나서서 가난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로 구별된다. 청빈을 약속하는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처럼 가난을 스스로 나서서 선택할 경우 교회는 선으로 간주하고 장려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난은 장려할 게 아니라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이 스스로 가난을 극복하고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도록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 레오 13세 교황은 교회가 가난을 물리쳐 없애 버리기 위해 따라야 할 이 자조 자립의 원칙을 회칙새로운 사태23항에서 밝히고 있다.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그러하듯 교회가 가난을 물리쳐 없애 버리기 위해 들이는 노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평가하고 있다.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원인을 따져 밝히거나 아주 없애 버리는 방법을 놓고 여러 가지 견해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여러 의견들은 효과가 더 좋은 해결책을 마련하게 하는 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가난을 없애는 일에 투신하는 교회의 고유한 사명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물질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존엄을 회복하고 고귀한 신분을 자각하도록 봉사하는 것이라고 사회 교리는 강조하고 있다.


    가톨릭 사회 교리 - 주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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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nodongsam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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