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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정의 문헌] 세상에 여전히 존재하는 기아
    • 등록일 2021-08-20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74
  • [경제와 금융의 힘]

     

    세상에 여전히 존재하는 기아

     

      가난과 비참은 특히 새로운 이민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흔히 기아를 가리키곤 합니다. 19458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이하여, 농업 분야의 발전을 통하여 기아를 퇴치하겠다고 다짐한 정부들이 모여 '국제 연합 식량 농업 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를 결성하였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직후인 그 당시는 심각한 식량 불안과 인구 대이동에 시달리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농작물의 필요 생산량과 균등한 분배를 보장하고, 특히 각자 필요한 만큼 먹을 수 있는 모든 인간의 권리를 보호할 책임은 어쩌면 1945년 그 당시보다 오늘날 더욱 필요합니다.

     

       과학 기술의 공헌과 더불어, 이제 인류 가족의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국제 관계의 역량이 성숙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영양실조, 전쟁, 기후 변화의 피해자들을 없애지는 못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와 생필품 없이 살아가고 자신의 터전을 떠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수많은 끔찍한 형태의 착취에 노출되어 있습니까?

     

       문제의 근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선의와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기 밀매라는 고질적인 병폐를 척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군비를 축소하고자 온전히 헌신해야 합니다. 평화와 군비 축소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없다면, 전쟁으로 수백 만 명이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아무리 규탄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날마다 우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유해한 결과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섬세한 생태계 균형에 대한 무관심, 유한한 지구 자원을 조작하고 통제하려는 오만, 이익만 추구하려는 탐욕이 뻔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활 양식, 자원 활용, 생산 기준, 자원 절약의 측면에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누군가 알아서 하겠지.”라고 말하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쟁과 기후 변화는 기아의 결정적인 요인들입니다. 따라서 기아를 마치 불치병처럼 간주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농업 생산량의 증가에도, 식량 자원은 사람들의 실질적인 요구가 아니라 대규모 생산자들의 배 불리기나 소비 잠재력만 고려하는 투기 대상이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쟁과 낭비가 조장되고 흔 히 소비자의 건강이 위협받는 것입니다.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땅을 일구어 얻은 열매들은 모든 사람 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아를 없애려면 먹는 입의 수를 줄이면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나 너무 많은 자원을 낭비하는 소비 유형을 생각해 보면, 이는 잘못된 해결책입니다. 줄이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함께 나누는 것은 회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국제 협력의 언어 안에 무상성, 평등, 연대, 형제애, 자비 같은 사랑의 범주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지나칩니까? 오늘날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도주의적이라는 형용사가 수식하는 실천 사항은 바로 이것입니다. ‘형제 자매를 사랑하십시오. 대가를 바라지 말고 먼저 사랑하십시오.’ 이는 여러 문화와 종교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복음 원리이고, 국제 관계의 언어로는 박애의 원칙이 됩니다. 다국적 외교와 다국적 기구들이 이러한 사랑의 역량을 키우고 체계화하기를 희망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식량 안보뿐만 아니라 인류의 안보도 전 세계적으로 보장하는 중요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각 나라가 생산량을 늘리고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각자 고유한 기여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새로운 발전과 소비 모델들을 모색한다는 의미이고, 저개발 국가 사람들의 불안이나 해외 의존을 가중시키지 않는 정책들을 채택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인류 가족을 더 이상, 남아도는 것이 많은 사람과 필수품도 부족한 사람으로 편 가름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민들의 이주는 흔히 비극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져 빈곤의 멍에를 낳습니다. 이러한 빈곤의 멍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후와 환경 위기의 대처 능력을 키우는 발전 계획들로 이루어지는 예방책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이 예방책은 토질 악화나 수질 오염에 따른 결과들에 비하면 극히 적은 비용이 듭니다. 토질 악화나 수질 오염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들은,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질병들이 계속 확산되어 삶의 희망마저 빼앗기고 있는, 지구상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들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선의의 많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여러 사업들을 이행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구조적 기아와 빈곤을 척결하려면 모두 합 심하여 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토지 수탈로 계속해서 부당 이득을 취하는 일이 없게 하고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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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reurl.kr/2CC11A748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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