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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부주보 하늘마음]“돌봄노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
    • 등록일 2018-08-1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568
  • “돌봄 노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이주형 세례자 요한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하늘마음 친구들! “돌봄 노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회가 복잡해지고 직업이 분화되면서 많은 일자리들이 새로 생겼는데 그중에 돌봄 노동이 있습니다. 사회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로서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돕는 직업들인데요, 노인 요양사, 보육교사, 베이비 시터, 가사도우미를 비롯해서 간병인, 산모, 신생아 관리 지원사,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돌봄 노동은 지금도 그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답니다.

     

    ▷ 불안정한 일자리와 저임금 현상, 극한 감정노동

                                      

     

    <2018년 3월 8일 한겨례 신문/ 돌봄노동이 엄마의 용돈벌이?…정부는 ‘악덕 사용자’>

     

    돌봄 노동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대개 여성들입니다. 더욱이 나이가 지긋하신 우리의 어머니뻘 되시는 중장년층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2017년 8월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92.7%를 차지. 여성 기혼자가 69.2% - 경향신문 3월 21일자 기사) 그런데 문제는 돌봄 노동자들이 대부분 단기 계약직 등의 형태로 고용되어 일자리가 항상 불안정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분들이 최저임금(현 7,350원)에도 못 미치는 임금으로 일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한 미흡함,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가 돌봄 노동에 대해 “여성이 해왔던 일”, “저 숙련 노동” 등으로 폄하해서 바라보는 인식과 문화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극한 감정노동에 시달린다는 것인데요, 돌봄 노동의 대상자는 누구일까요? 나이가 어린 꼬마 친구들, 아니면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중병에 걸린 분들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일들은 가족도 하기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극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 돌봄 노동에 대한 인식의 전환 필요해

    “저희가 하는 서비스는 청소 빨래만 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와의 연결고리로 정서 상담도 진행해야 합니다. 고객 중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분들이 있어서 자살예방 전도사 교육도 받았습니다. 어떤 때는 일하는 것보다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더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희 돌봄노동자들은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 노인 요양 보호사의 이야기.

     

     

     

    그런데 우리는 그런 분들을 대하는 인식이 어떤가요? 가령 우리 집에 오셔서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실 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한 권리로만 생각하지 않나요?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쳐선 안됩니다. 노동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돌봄 노동에 대해 그것의 숭고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우리를 위해서 집안일을 하시고, 청소와 빨래를 해주시는 것을 우리는 과연 돈을 받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나요? 아닐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돌봄 노동자분들이 자신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하시지만 그것은 누군가에게 사랑과 정성을 선물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일입니다. 

     

      <2016년 1월 7일. 돌봄노동자 사회인식 개선 캠페인 중.>

     

    하늘마음 친구들! 누군가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해보고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돌봄 노동자분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로 해요. 그리고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과 친구들을 위해 돌봄을 실천하는 한 달이 되면 좋겠어요!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시편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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