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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리더의 소명] 판단: II. 기업 경영을 위한 실천적인 윤리 원칙들
    • 등록일 2023-08-0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76
  • 2) 선하고 생산적인 일을 조직함

     

    44.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면서 사람들이 함께 일하도록 조직한다. 성공적인 기업은 선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이고도 열의를 가지게 하며, 자주적이고 협력적인 일을 설계한다. 인간의 일이 설계되고 관리되는 방식은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부뿐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일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지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만일 전에는 생산의 결정적 요인이 땅이었다면, 그 후에는 기계와 생산 수단의 총체로서의 화폐의 자본이고, 이제는 그 주요인이 점점 더 인간 자신이 된다. 곧 인식과 학문을 통해 나타나는 인식 능력, 연대적 의지를 조직할 능력, 다른 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그것을 충족시킬 능력이다.”29 더욱 가속화되어 가는 세계화와 빠르게 변하는 시장 가운데, 현명한 작업 조직은 기업의 민첩성, 민감성 그리고 역동성을 보장한다. 이는 분별력 있는 규제가 경제적 관계와 사고방식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하도록 보장하고, 덕성을 지닌 기업이 성취를 통해 성공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내고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때 더욱 촉진될 것이다.

     

    45. 존엄한 노동을 장려한다(Foster dignified work): 비오 11세 교황은 그것은 수치이다.”라고 하면서 1931년에 반포한 사십 주년에서 생명 없는 물질은 공장에서 값있는 상품이 되어 나오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인간은 그 곳에서 한갓 쓰레기로 변하고 만다.”라고 하였다.30 인간 노동의 위대함은 제품과 서비스의 향상을 이끌 뿐만 아니라, 노동자 자신을 성장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가톨릭 사회 전통은 일의 본질과 그것이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지 강조해 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노동의 주관적 차원’(the subjective dimension of work)객관적 차원’(objective dimension)과 구별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인간이 노동할 때 단순히 더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더욱 높은 차원의 존재로 되어 가는 것이라고 밝혀 줌으로써 멋진 전망을 제시한다. 노동이 가져오는 변화는 객관적인 차원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노동의 주체인 노동자 자신 또한 자기 노동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회사의 간부, 농부, 간호사, 경비, 엔지니어, 무역인 등 그 어떤 노동이라도 세상(객관적 차원)과 노동자(주관적 차원)에게 변화를 주는 것이다. 노동이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인간의 존엄성을 향상시킬 수도 억압할 수도 있고, 인간을

    성장시킬 수도 해칠 수도 있다. 그리하여 노동의 존엄성은 그 근거를 객관적인 차원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주관적인 차원에서 찾아야 한다.”31 그러한 관점에서 노동을 생각할 때, 리는 사용자와 노동자가 공동으로 헌신하여 그 멋진 전망을 향한 노동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야말로 건전한 기업 관행과 윤리의 일치인 것이다.

     

    46. 주관적 차원의 노동을 인식함으로써 노동의 존엄성과 중요성을 인정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노동이 인간을 위해’(for man) 있는 것이지 인간이 노동을 위해’(for work) 있는 것은 아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다.32 직원들은 단순한 인적 자원’(human resources)이나 인적 자본’(human capital)이 아닌 것이다. 결과적으로 노동은 인간 존재의 역량과 자질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며, 그리하여 사람들이 마치 기계처럼 자기 일에 맞추어 가도록 단순히 요구해서는 안 된다. 훌륭한 노동은 노동자의 지성과 자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의 맥락 안에서 진정한 협력과 사회적 관계를 고취시키며, 노동자의 건강과 물리적 복지를 훼손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기업의 리더는 적합한 사람을 알맞은 일자리에서 성장시키기 위한 자유와 책임 그리고 역량을 가질 필요가 있다. 훌륭한 노동은 진정한 인간적 요구를 향하고 있어 다른 이들뿐 아니라, 노동자 자신과 가족의 번영을 제공한다. 훌륭한 노동은 결과적으로 생산적이어서 노동자가 생계를 위한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제대로 조직되고 관리되어야 한다. 더욱이 보상 구조는 진실한 방식으로 노동에 몰입한 노동자가 필요한 존경과 임금을 자기 기업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회칙 어머니요 스승은 이 점에 대해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경제 체제의 구조와 조직이 노동을 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 존엄성을 위태롭게 만들거나 책임 의식을 약화시키거나 행동의 자유를 박탈한다면, 비록 거기서 막대한 재화가 생산되고 정의와 형평의 규범에 따라 그 분배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러한 경제 체제는 정의에 어긋나는 것이다.”33

     

    29 백주년, 32.

    30 사십 주년, 55.

    31 노동하는 인간, 6.

    32 노동하는 인간, 6.

    33 노동하는 인간, 83.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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