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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리더의 소명] 판단: II. 기업 경영을 위한 실천적인 윤리 원칙들
    • 등록일 2023-08-0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58
  • II. 기업 경영을 위한 실천적인 윤리 원칙들

     

    38. 인간 존엄성 존중과 공동선은, 우리가 시장 체제 안에서 노동과 고용 자본의 체계를 잡고 그 쇄신의 과정들을 조율하는 방법에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원리들이다. 개별 기업과 상업 체제의 깊고 영속적인 목적은 어떤 형태로든 기업과 관계를 맺는 모든 이의 진정한 인간적 요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수행해야 할 세 가지 상호 연결된 활동이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창출, 개발 그리고 생산을 통해 진정한 인간적 요구에 주의를 기울인다.

    선하고 생산적인 일을 조직한다.

    지속적인 방법으로 부와 번영을 창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자원을 활용한다.

     

    39. 교회의 사회적 전통은 의사 결정자가 선의를 가지고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실천적인 원칙들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세 가지 상호 연결된 활동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러한 실천적인 원칙들은 기본 원리들에 근거하고 있으며, 오늘날 기업 경영의 특성이기도 한 다양한 문화와 신앙의 상황을 존중한다. 이들 원칙은 또한 그리스도인 기업인의 소명과 진정한 기업 리더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1)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세상의 요구에 부응함

     

    40. 성공적인 기업은 혁신, 창의성, 자발성 등을 충분히 발휘하여 진정한 인간적 요구를 최대한 식별해 내고 주의를 기울이는 데 노력한다. 그들이 생산해 내는 것은 전에도 생산한 것이지만 때로는 의료, 의사 전달 수단, 신용, 식품, 에너지 그리고 복지 공여 등의 부문처럼 종종 인간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내었다. 이들 기업은 점진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들이 참으로 잘하는 곳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41. 공동선에 대한 기여(In contribution to the common good)20: 간추린 사회 교리에서 언급하듯이, “기업은 유용한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을 통해 사회의 공동선에 봉사하는 그들의 역량으로 특징을 드러내야 한다.”21 기업은 본질적으로 이타적이다. 곧 기업은 사람들의 타고난 재능, 능력, 열정, 기술 등을 결합시키고, 그리하여 일하는 인간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공동 작업으로 수행하는 그들의 과업들은 건강한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 “기업 리더는 투기꾼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혁신가다. 투기꾼은 이익 극대화가 자기 목표이다. 그에게 기업은 단순히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고, 그 목적은 바로 이익이다. 투기꾼에게 도로와 병원과 학교의 건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익 극대화의 목표를 향한 수단일 뿐이다. 투기꾼이 결코 교회가 공동선의 건설인과 대리인으로 상정하고 있는 기업 리더의 모델이 아닌 것은 아주 분명한 일이다.”22 반대로, 그리스도인 기업 리더는 진실하게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고, 진실하게 섬기는 서비스를 창출해 냄으로써 공동선을 위해 봉사한다.

    기업이 생산해 내는 제품과 서비스는 진정한 인간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이는 생명을 구하는 의료기기, 빈민 대출 금융, 사회적 투자와 같이 분명한 사회적 가치를 지닌 분야뿐 아니라 빗장, 책상, 직물 등과 같은 단순한 제품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도로망 건설, 교통 기반 시설 구축 등 복잡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개발과 충만에 진실로 기여하는 모든것들을 포함한다.


    42. 비오 11세 교황은 1931년에 출간된 회칙 사십 주년(Quadragesimo Anno)에서 기업이 다른 이를 위해 참으로 유익한 재화를 생산하는것에 대한 중요성을 기술하였다.23 훌륭한 기업가란 봉사를 이익에 우선하여 생각하는 사람이고, 진정한 가치를 지니는 제품을 창출하기 위해 노동자를 고용하는 사람이고, 헛된 노력이나 심지어 위해하고 악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데 참여하도록 요구하며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이고, 소비자들의 미숙함과 취약함을 악용하여 그들에게 불필요하거나 심지어 그들에게 유해하기까지 한 것들에 자기 돈을 지불하도록 유혹하기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제품과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사람이다.”24 요구는 인간의 행복에 필수적이지 않은 갈망을 의미하는 단순한 욕망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약물 오남용, 포르노, 도박, 폭력적 비디오 게임 그리고 다른 위해한 제품과 같이 단순한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인간의 행복에 이롭지 못할 수 있다. 욕망에 대한 이러한 몰두는 흔히 소비주의’(consumerism)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생산과 소비를 공동선으로부터 분리시키며 인간의 성장을 방해한다.25 진정으로 훌륭한 제품은 위계적 질서가 있는 소비자의 요구에 봉사한다. 예를 들어 영양 있는 제품에 대한 요구는 분명히 도박과 같은 오락에 대한 욕망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는 객관적 이치이며,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활동이 단순한 효용 가치가 아닌 진리를 따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43. 가난한 이들과 연대 안에서(In solidarity with the poor):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활동은 점차적으로 확장되는 연대 관계를 가지는데, 이는 기업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쟁점과 기회를 가져온다.26 특별한 요구를 지니는 사람들을 포함한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을 연대성의 정신 안에서 식별해야 하는 중요성은 단기 이익에 내몰리는 시장에서 종종 간과된다.27 리스도인 기업 리더는 무시당하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할 기회에 깨어 있어야 하고, 이를 적합한 사회적 책임뿐 아니라 하나의 훌륭한 사업 기회로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소규모 기업, 소액 대출, 사회적 투자 기금과 같은 피라미드의 하층부’(bottom of the pyramid)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 부문의 발전은 가난한 이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혁신들은 극도의 가난에서 사람들을 구제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에 활기를 불어 넣음으로써 발전의 역동성을 촉발시키는 데 기여한다.28

     

    20 간추린 사회 교리, 164-167.

    21 간추린 사회 교리, 338.

    22 베르토네 추기경(Cardinal Bertone), ‘이익보다 위대한 목적참조, 기업계의 윤리에 관한 기업인 정상회의, 2011

    616일 로마(http://www.vatican.va/roman_curia/secretariat_state/card-bertone/2011/documents/rc_segst_20110616_business-ethics_en.html).

    23 비오 11, 회칙 사십 주년(Quadragesimo Anno), 1931, 22.

    24 오스왈드 폰 넬-브뤼닝(Oswald von Nell-Breuning), 사회적 경제의 재조직(Reorganization of Social Economy),

    (Milwaukee: The Bruce Publishing Co., 1936), 115-116.

    25 요한 바오로 2, 회칙 백주년(Centesimus Annus), 1991, 36.

    26 백주년, 43.

    27 간추린 사회 교리, 192-196.

    28 진리 안의 사랑, 45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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