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는길
  • 후원안내
  • 문의하기
노동이슈

판단

  • home
  • 노동이슈
  • 판단

  • [기업리더의 소명] 판단: 기업 경영을 위한 기본적 윤리 원리들 - 공동선
    • 등록일 2023-07-2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77
  • [기업리더의 소명] 판단

    기업 경영을 위한 기본적 윤리 원리들 - 공동선


    34. 공동선(Common Good):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공동체성을 반영하는 인간 존재의 사회적 성향은 또 다른 기본적 원리로 향하는데, 그것은 바로 공동선의 중요성이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공동선을 집단이나 구성원 개개인이 더 완전하고 더 쉽게 자기완성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사회 생활상 여러 가지 조건들의 총체라고 정의한다.19 공동선은 인간 존재들 사이에서 그들이 공유하는 목표를 향해 의지적으로 함께 활동하는 경우에 언제나 발전하게 된다. 그리하여 우정, 가정 또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일은 공동선을 창출하고, 이는 친구, 가족 그리고 기업에 관여된 모든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 공유된다. 공동선은 개인적인 목표만 가지고 있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만 성장하지도 않는 우리가 바로 관계를 지향하는 존재이기에 가능하다. 우리는 또한 진정으로 공유되는 공동의 계획에도 참여하는데, 이는 모든 참여자들이 누릴 수 있는 공유 재화를 만들어 낸다. 공동선은 모든 재화가 각 개인과 전체 인간 존재에게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것이 될 수 있도록 포괄하고 지원한다.

     

    35. 기업은 사회의 공동선에 이바지할 많은 중요한 조건들을 만들어 낸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하는 일자리, 그리고 사회에 가져다주는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잉여 가치, 이것들은 모두 국가와 인류 전체에 훌륭한 삶의 기반이 된다. 기업 활동이 충분하지 않은 국가는 그들의 가장 잘 훈련된 인력을 다른 국가에 잃기 쉬운데, 이는 그 인력들이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전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회는 존엄성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충분한 공공재를 생산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모든 사회와 전체 세계 질서의 공동선에 필수적이다. 기업은 그 활동이 지적이고, 자유롭고, 사회적인 인간을 스스로 목적으로 보며 인간 존엄성을 지향할 때,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을 온전히 존중할 때 최대한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36. 진정으로 번영하는 기업과 시장은 어떠한 규모든지 사회에서 제공받는 것들에 의존한다. 법 규정, 재산권, 자유롭고 개방적인 경쟁과 같은 공공재부터 시작하여 공공재 제공, 건전한 통화와 재정 정책, 그리고 중요한 교통수단과 통신 기반 시설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훌륭한 사회구조를 벗어나면 효과적으로 생산 활동을 할 수 없다. 이러한 공공재와 공동선의 요소들이 없거나 적절하게 기능하지 못한다면 기업은 어려움에 처한다. 그리고 기업이 의존하는 것은 건전한 정부만은 아니다. 국가 이전에 그 안에서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기술과 덕성을 계발하며, 고용을 위해 그들을 준비시킬 건전한 도덕적 문화 환경이 필요하다.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가 만들어 주는 자원의 혜택을 받으면서, 기업의 상업 활동은 대신 스스로 공동선을 존중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다.

     

    37. 기업도 다른 주요 기능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복지를 지원한다. 적어도 훌륭한 기업은 지역적 또는 세계적으로 공동선을 훼손하는 행위는 어떠한 것이라도 주의를 기울여 피한다. 이러한 기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그들의 역량 안에서 진정한 인간적 요구에 봉사하고, 그리하여 공동선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편을 활발하게 구한다. 어떠한 경우에는 이들 기업이 국내 또는 국제 수준의 더욱 효과적인 부문별 법 제도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패, 노동자 착취, 자연환경 파괴를 포함하는 위해한 경영 전략들은 기업의 단기 비용은 낮출지 몰라도 해당 지역 사회의 미래 세대가 부담할 훨씬 높은 수준의 장기 비용을 초래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경영 전략이 합법적이라면, 도덕적으로 행동하며 책임을 다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값비싼 비용을 부담하는 더 양심적인 경쟁업체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도덕의식을 지닌 기업이 경쟁적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바닥치기 경쟁’(race to the bottom)은 개인의 도덕적 헌신만으로는 극복될 수 없고, 시장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더욱 효과적인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

     

    19 사목 헌장, 26.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