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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부주보 하늘마음]사회교리의 원리/인간존엄과 평등
    • 등록일 2020-02-1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91
  • 사회교리의 원리
    인간존엄과 평등


    이주형 세례자요한 신부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외국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영화<어벤져스>

     

    친구들, 외국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이상 영화 어벤져스 주인공들)같은 유명 영화 배우을 비롯해서 스포츠 스타들은 우리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난민, 가난한 사람들, 보트 피플, 이런 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전쟁과 기근, 독재와 폭력 등의 위협을 견디지 못해 고국을 탈출하는 난민이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2018년 유엔난민기구가 발표한 전 세계 난민은 약 2850만 명입니다. 그런데 매년 수천 명의 난민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2013년 이탈리아 람페두사에서 난파사고로 359명이 익사한 이래 작년, 영국을 향하던 트럭에서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난 해 지중해를 건너다 1490명이 사망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지금도 바닷가에서 황망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중해 해변에서 무참히 죽어간 3살 소녀 알란 쿠르디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힘들게 생존을 위해 낯선 나라에 와도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차별과 멸시, 무시와 냉대입니다. 실제로 외국인 노동자, 특히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특정한 지역 출신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다소 편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8년 말 정부의 국가지표체계에 따르면 2,367,607명이고 그중에 불법체류자는 355,126명입니다. 이중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하며 고단하게 살아갑니다.

     

    차별의 다른 이름은 욕심과 이기심

     

    서로 다름을 의미하는 차별이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름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오히려 개인의 다름을 존중하지 않고 획일화를 강요하는 것이 잘못이겠지요. 문제는 그러한 다름에 혐오나 미움, 분노가 섞이는 것입니다. 내 이익만 중요하다는 욕심, 이기심이 섞일 때 문제가 됩니다. 이것은 매우 미성숙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외국인들을 마음속으로 차별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화<반두비>

     

     물론 외국인들로 인한 사회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자리와 주거문제, 문화적 차이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인격적인 대상으로 존중하는 것과 사회적인 문제는 별개의 것이 어야 합니다. 오히려 사회문제는 그들과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와 함께 머무르는 이방인을 너희 본토인 가운데 한 사람처럼 여겨야 한다. 그를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레위기 19,34) 우리 사회에는 외국인 형제 자매들을 비롯해서 여전히 차별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인종과 생김새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다 같은 하느님의 자녀들이며 하느님 앞에서 모두 평등합니다.

     

    이러한 평등을 실천하는 사람이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늘마음 친구들을 통해서 차별받는 약한 사람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길 바랍니다!

     

    <간추린사회교리 144항>
    “하느님의 영광이 어느 정도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비치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 앞에 모든 사람이 지닌 존엄성은 인간이 다른 사람 앞에서 갖는 존엄성의 기초가 된다. 또한 이것은 인종, 국가, 성별, 출신, 문화,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 사이의 근본적인 평등과 우애의 궁극적인 바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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