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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노동뉴스] 직장인 10명 중 7명 “괴롭힘 당해도 참거나 모른 척”
    • 등록일 2022-10-1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05
  • 직장인 10명 중 7명 “괴롭힘 당해도 참거나 모른 척”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3년, “신고했다” 7.6% 그쳐 …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해야”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직장내 괴롭힘을 겪은 10명 중 7명은 신고 대신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29.1%였다. 법이 시행된 직후인 2019년 9월 조사 당시 44.5%에서 15.4%포인트 줄어들었다. 직장내 괴롭힘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괴롭힘 수준에 대해 물어보니 35.4%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2019년 9월 조사 때 38.2%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직장내 괴롭힘 경험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당사자들이 느끼는 심각함은 유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응답자 10명 중 7명(73.5%)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답했다. 2019년 9월 59.7%에서 13.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회사를 그만둔 경우도 15.8%나 됐다. “회사 또는 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가 74.5%로 가장 많았다.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12.8%), “내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6.9%), “시간이 없어서”(4.7%)가 뒤를 이었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를 한 뒤 사건 처리 결과에 대해 물어본 결과 66.7%는 “직장내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신고 이후 지체 없는 조사, 피해자 보호조치 같은 사용자의 직장내 괴롭힘 조사·조치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해 묻자 10명 중 6명(60%)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 23.3%는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받았는지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권두섭 변호사(직장갑질119 대표)는 “직장 갑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지만 괴롭힘을 당했을 때 직장 안에서의 신고 절차나 고용노동부 등 공적 신고 절차는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신고에 따른 피해자 불이익이 없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조직문화와 인식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예방교육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자명 어고은 기자  입력 2022.10.11 07:30
  • 링크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341
  • 첨부파일
    211341_89114_112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