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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열악한 근무환경, 이들의 건강은?> 경비노동자
    • 등록일 2018-03-2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352
  • <열악한 근무환경, 이들의 건강은?> 경비노동자

     

    ㆍ24시간 교대근무…심신이 지쳐간다

     

     

    경비노동자들은 하루 종일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별도의 휴식공간이 없는 곳이 많아 쉬는 시간에도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마음 놓고 잘 수 있는 집, 깨끗한 복도와 화장실,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택배…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편리함 뒤에는 경비노동자, 청소노동자, 택배기사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은 이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기 십상입니다. 이들이 각별히 주의해야할 질환과 건강관리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우리가 편히 쉬고 있을 때 경비노동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한다. 경비노동자의 살인적인 근무시간과 열악한 근로환경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경비노동자의 건강을 해치는 3가지 대표요소를 짚어봤다.

     

    ■ 24시간 교대근무, 건강에는 최악

     

    우리 몸은 해가 뜨면 활동준비를 하고 밤이 되면 잘 준비를 한다. 하지만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대다수 경비노동자는 24시간 일하고 24시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무형태는 생체리듬을 깨뜨려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유발하고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일으킨다. 또 식사시간이 불규칙해 위장장애가 생기고 이는 위염, 위궤양, 담즙분비장애 등의 소화기질환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제대로 못 자는 것이 문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는 “자는 시간에 일하다보니 자연스레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발생률이 높아진다”며 “자는 시간이 계속 바뀌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만성수면장애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 좁은 공간, 부족한 휴게실도 문제

     

    노동사회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비원휴게실을 갖춘 아파트는 전체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 야간근무자는 좁은 공간에 오래 앉아 근무한다. 불편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동맥경화와 혈전생성이 일어난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는 “대다수 경비노동자가 순찰, 청소, 주차, 택배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휴식시간에도 제대로 못 쉰다”며 “경비노동자가 편하게 쉴 수 있는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주민 갑질, 정신건강 해치는 주범

     

    여기에 주민이나 시설이용자의 모욕적인 말과 행동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특히 경비근무자 대다수가 60대 이상의 노인인데 젊은이에게 심한 모욕감을 받으면 상실감과 위축감이 극대화될 수 있다. 김형렬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불안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노동의 가치를 잃고 자존감을 떨어뜨려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경비노동자의 건강을 위한 근본대책은 24시간 교대근무를 폐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시행하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관리법을 숙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근무 후에는 최대한 숙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담배, 술, 카페인과 수면 전 식사를 삼가야한다. 또 빛에 노출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분비가 줄어 야간근무 후에는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이용해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걷기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근력운동을 병행해 부상위험을 덜어야한다.

     

    이희정 교수는 “경비노동자는 교대제 때문에 대인관계가 좁아지고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쉽다”며 “따라서 쉬는 날에는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한편 단체 레크레이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출처 : 경향신문, 2018. 3. 22

    * 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220900005&code=9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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