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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호 숨은 노동 찾기 a Visual Guide]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등록일 2021-12-0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662
  •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전례력으로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벽에 붙은 한 장 남은 달력은 올해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려주네요.

     

    돌아보면 좋았던 날들도, 힘든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좋았던 날들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일까요.

     

    사실 좋았던 일들은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힘들었던 일들이, 날들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크고 작은 힘든 일들을 겪어 내었고, 이겨 내었고, 지금도 이겨내며 한 해가 지나가고 있네요.

     

    그나저나 나는 그렇게 힘들다고 했던 일들을 날들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이겨내고 견디어 내었지?
    생각해보니 그때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었네요.

     

    그러고 보면 힘든 일들은, 힘든 날들은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과 만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다 감사한 일들이고 감사한 날들이었네요.

    한 해 동안 보살펴 주신 주님과,
    부족한 나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
    그리고 모든 날,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8-

     

    P.S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들뜨는 내 마음을 저도 어쩔 수 없네요.
    예수님 오시니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인지요.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휘황찬란한 불빛과 거리마다 크게 울려 퍼지는 캐롤송 사이로

    눈물과 고통 속에 도움 하나 받지 못하고 아기를 낳고,
    제대로 된 이불 하나 덮지 못하고
    뻣뻣한 지푸라기 위에서
    마구간 속 입김으로 몸을 덥히고 생글생글 웃고 있는,
    그런 아기를 글썽이는 두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젊디젊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글&글씨 : 손창배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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