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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c뉴스]천주교 등 3대 종단, "단원고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해야"
    • 등록일 2015-08-1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616
  •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는 모두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실종자 2명을 제외한 9명 중에서 7명은
    순직으로 인정받았지만
    나머지 2명은 단지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순직 인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천주교를 비롯한 3대 종단이 어제(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규직과 기간제라는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거룩한 죽음은 인정돼야 한다며 인사혁신처에 호소문을 제출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 고(故) 김초원 교사와 7반 담임 이지혜 교사.

    다른 교사들과 똑같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세월호에서도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돌봤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잃은 두 명의 교사는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인 비정규직, 바로 '기간제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인사혁신처는
    계약직으로 고용된 교사는 '상시공무'에 종사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 교사와 같은 공무원 연금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 등 3대 종단이
    두 명의 기간제 선생님에 대한 순직 인정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 섰습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 정수용 신부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규정과 선례가 없다'는 이유를 대는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 정수용 신부 /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

    "하루 빨리 인사혁신처에서 두 분 선생님의 거룩한 죽음을 정당하게 인정해주시길 촉구하고 그러한 길이 이웃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 사회가 조금이나마 기억하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교사의 아버지는
    "아무런 진전 없이 벌써 1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며
    정부가 부당한 처사를 개선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김성욱 / 단원고 2-3 담임 故김초은 선생님 아버지 >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정규직 선생님들은 순직이 인정됐는데 우리 두 딸은 아직도 기간제 교사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아직까지 아무것도 된 것이 없습니다."

    < 이종락 베드로 / 단원고 2-7 故이지혜 가브리엘라 선생님 아버지>

    "기간제 교사도 교육 공무원이라는 국회 입법조사처와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간제 교사를 순직 대상에서 제외하는 처우를 인사혁신처는 제발 개선하여 주십시오. 죽음마저 차별하는 기존의 부당한 처사를 개선해 기간제 교사의 순직도 인정해 주십시오."

    기자회견에 이어 이들은
    '거룩한 죽음을 차별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종교인의 호소문을 들고 이동해
    직접 인사혁신처에 전달했습니다.

    PBC 뉴스 유은재입니다.

    의로운 죽음마저 차별받는 세상...
    그 안에서 어떻게 국민들이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세월호의 희생을 막지 못했던 이 나라가
    억울하게 떠난 이들의 명예마저 외면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국민이 주인인 국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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