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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c뉴스] 기아차 비정규직과 함께하는 미사
    • 등록일 2015-07-0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801
  •  

     

    기아차 비정규직과 함께하는 미사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고탑 위에서 장기농성을 벌였던

    케이블방송 씨앤앰 해고노동자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곳에서 백여 미터 떨어진

    국가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 위에도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아슬아슬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저녁 서울광장의 한 구석에서 특별한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은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옥상 광고탑 위에서

    농성 중인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미사입니다.

     

    현재 인권위 광고탑 위에는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인 최정명, 한규협 씨가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한 달 가까이 농성 중입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

    그리고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사에는

    서울 정평위원장 박동호 신부와 빈민사목위원장 임용환 신부,

    수원교구 정평위원장 최재철 신부 등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우하십시오'라는

    성경구절을 주제로 봉헌된 미사에서

    서울 노동사목위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는

    "지난해 9월 법원의 1심 판결로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두 정규직으로 인정받았지만, 사측 항소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의 중재를 촉구했습니다.

     

    < 정수용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

     

    "토마스 사도에게 부활하신 스승을 보고 만져보는 일이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일이였듯이 비정규직으로 인한 차별 속에서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지만 정규직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간절한 마음으로 전광판 위에서 23일 동안 뜨거운 여름 태양과 몰아치는 장맛비 속에서 버티고 있는 최정명 형제와 한규협 형제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이 가지고 있는 한결같은 바람일 것입니다."

     

    정 신부는

    "고공 농성 중인 최정명ㆍ한규협씨는

    한 발만 잘못 내디디면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좁은 구조물 위에서 낮엔 달궈진 철판 위에서

    앉지도 못하고 지내왔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그들이 웃으며 내려올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고 청했습니다.

     

    미사 뒤 발언 시간에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양경수 분회장은

    "오죽했으면 사람이 저 위에 올라가

    햇빛과 비를 맞고 씻지도 못한 채 23일을 지냈는가 생각해달라"며

    신자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더 는 내쳐진 노동자들이

    저 높고 위험한 곳에 올라가지 않도록...

    그런 상생의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첨부파일
    2015 07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