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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C 뉴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사
    • 등록일 2015-05-1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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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미사

     

    “노동자들을 차별하여 대우하지 마십시오.”

     

     

    하청 노동자, 계약직, 특수고용직, 간접고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나날이 늘어가는 비정규직 근로자.

    이들이 겪는 고용 불안과 임금 불평등 해소에 연대하며
    '노동자들을 차별하여 대우하지 마십시오'라는 주제로
    어제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0년 가까이 간접고용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온 KTX 여승무원이
    명동성당 제대 앞위에 마이크를 잡고 섰습니다.

    < 현장음 : 김승하(카타리나) 지부장 / 철도노조 KTX 승무지부 >

    "무슨 불만이라도 조금 표현하면 바로 너는 내년 재계약이 없을 줄 알아라 그런 얘기도 들리고... 지금은 1년짜리 인턴마저도 빌미를 잡아서 3개월씩 연장이 된다고 합니다."

    근로자의 날이자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을 하루 앞둔
    어제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사'.

    '노동자들을 차별하여 대우하지 마십시오'를 주제로 봉헌된
    미사 강론 중에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활동가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300여개 단체가 뭉친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김혜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계약직 선생님의 사례를 들어
    간접고용의 불합리함을 단적으로 설명했습니다.

    < 현장음 :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김혜진 위원장 >

    "(단원고 희생자) 선생님들 중에 5명은 순직 처리가 됐습니다. 그런데 2명은 순직 처리가 되지 못했습니다. 의사자 지정을 요청했지만 그것도 보류돼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입니다."

    미사를 집전한 노동사목위원장 장경민 신부는
    "비용 절감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간접고용은
    차별과 불평등을 낳는 노예제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현장음 : 장경민 신부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노동사목위원장 >

    "비용 절감이라고 사람들은 좋은 말로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가정에서 물 절약, 전기 절약 하는 순수한 의미의 절약이 아니라 아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의 임금을 쥐어 짠 다음에 그걸로 비용 절감하고 이익을 얻는 형태이기 때문에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오늘날의 새로운 노예제도, 노예노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장 신부는 신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부를 되새겼습니다.

    이 날 미사 예물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의
    권리 보호를 상징하는 근로계약서와
    감정노동자를 의미하는 전화기와 헤드셋,
    그리고 땀의 가치를 나타내는 목장갑과 수건 등이 봉헌됐습니다.

    PBC 뉴스 유은재입니다.

    '노동자들을 차별하여 대우하지 마십시오'
    두 번째 봉헌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사'의 주제였습니다.

    천지와 인간이 하느님의 거룩한 노동에 의해 창조됐고,
    인간은 노동을 통해 하느님이 주신 존엄한 삶을 꾸려갑니다.

    그 노동이 차별받을 때
    인간의 존엄성도 차별받는다는 사실...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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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