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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C 뉴스, 2018. 5. 16(수)]수녀 10명 중 7명, 일에 만족하지만 법정 근로시간 초과
    • 등록일 2018-05-1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991
  •  

     

    한국교회 여성 수도자들은
    우리나라 노동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요?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노동절을 맞아 사도직에 종사하고 있는
    전국 여성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수도자 노동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수녀들은
    우리나라 노사관계 현실이 대체로 '나쁘다'고 봤으며,
    노동자들이 기업으로부터 받는 대우가
    대체로 '부당하다'고 답했습니다.

    수녀들이 소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선 대부분 만족했지만,
    근로 시간은 대체로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수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우리나라 노사관계 현실을
    '나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전국 사회복지, 교육, 의료기관 현장에 종사하는
    여성 수도자 4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섭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현실에 대한 인식을 물었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62.7%)이 '나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75.2%나 됐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약자의 권리보다는
    자기들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시각도 존재했습니다.

    10명 중 7명이 우리나라 노조 활동이
    전반적으로 '강경하다'고 응답했고,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 '적절하다'고 평가한 경우는
    절반에 못 미친 40.7%에 머물렀습니다.

    자신들의 사도직 소임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10명 중 7명(72.2%)이 현 소임에 만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비율의 수녀들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도직이 대부분 영리를 추구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인력과 재정이 부족하고 일상적으로 초과 노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유였습니다.

    '노동'과 관련한 교육도 크게 부족했습니다.

    수도원에서 '노동'과 관련한 교육을 받은 비율은
    절반(46.6%)에도 못 미쳤고,
    21.8%는 아예 배운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응답자의 3분의 2(66%)는
    소임지와 관련한 노동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노동 관련 교육을 받은 적 있는 수도자들은
    수도원이나 교회 기관에서 공의회 문헌이나 사회교리 등
    교회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인 노무 교육은 크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문수 소장 / 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

    "수도자들이 이런 (노사관계를 잘 하려는) 노력을 스스로 하고 싶어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구나. 과로하고 있기 때문에. 또 이런 것을 추스르려면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그런 여유를 도저히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이것(교회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갈수록 성소가 줄어들고 젊은 수도자들이 충원되지 않으면서 고령화 되잖아요. 그러면 체력적으로 더 부담을 느끼게 되겠죠. 그러면 훨씬 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고."

    서울 노동사목위원장 정수용 신부는
    사도직 수도자들을 위해 교회와 수도회 장상연합회가
    공동으로 연계한 노동법 교육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수용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실정법에 대한, 근로기준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너무나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것을 악용하고 편법으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정신에 따라서 그 법을 좀더 긍정적이고 좀더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 역시도 기본적인 전문 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cpbc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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