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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BC]코로나發 새로운 계급사회…나는 어디쯤일까?
    • 등록일 2020-05-0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740
  • 코로나發 새로운 계급사회…나는 어디쯤일까?

     

     

    [앵커] 코로나19 사태는 불평등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원격 근무로 쉽게 대응이 가능하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생계를 걱정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새로운 계급사회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오는데요.

    어떤 계급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미국의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석학 로버트 라이시 교수가 영국 언론 가디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라이시 교수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새로운 계급의 분열과 불평등을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4가지 계급을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 계급은 The Remotes, 원격 근무가 가능한 노동자입니다.

    미국 노동자 가운데 35%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노트북으로 장시간 업무를 할 수 있고, 화상회의를 하거나 전자 문서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라이시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동일한 임금을 받으며 위기를 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계급은 The Essentials, 필수적인 일을 하는 노동자입니다.

    전체 노동자의 30% 정도로 의사와 간호사, 약사, 식품 배달업자, 창고·운수 업계 종사자 등입니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 위생 관련 노동자도 이 계급에 포함됩니다.

    이들은 현재 가장 필요한 노동을 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라이시 교수는 "필수 노동자들은 보호장비 부족에 시달린다"며 "보호장비와 위험 수당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 계급은 The Unpaid,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을 닫은 식당과 소매점이 많습니다.

    나라간 교류와 교역이 단절되면서 자동차 공장 등 제조업은 가동을 멈췄습니다.

    여행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세 번째 계급은 반강제적으로 무급휴가를 가거나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입니다.

    부유한 나라인 미국에서도 불과 47%의 노동자들만 석 달치 생활비를 비축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나머지 53%의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면 생활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주형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교황님께서는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기본소득과 Unpaid 문제는 사실은 노동 문제에서는 비정규직이라든가,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로서 이미 오래된 문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번 코로나 사태는 그러한 노동 환경에서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하는 기회가 됐다고 봅니다."

     

    마지막 계급은 The Forgotten, 잊혀진 사람들입니다.

    교도소나 이민자 수용소, 이주노동자 기숙사, 노숙인 시설, 요양원 등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입니다.

    임금도 적을 뿐더러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사람들입니다.

    라이시 교수는 "필수 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계를 걱정하고, 잊혀진 사람들이 그대로 잊혀진다면 어느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주형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일단 AI와 플랫폼 시장, 비대면 거래, 온라인 노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해볼 것은 2가지입니다. 바로 부의 독점과 공정한 사회에 대한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그것이 부의 독점을 통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공정한 기회의 박탈이라는 그러한 것으로 가지 않게 함께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불평등과 계급사회, 백신 개발만큼 중요한 것은 공정한 사회와 경제에 대한 논의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2020. 5. 6

    * 해당원문 :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78553&path=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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