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노동자 방영환 열사의 장례식이 27일 노동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지난해 택시 월급제 정착을 외치며 분신한 故 방영환 열사는 생전 사납금제를 담은 근로계약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임금을 받지 못했고, 밀린 임금 지급과 법에 따른 월급제를 주장하며 분신하였습니다.
열사의 분신 후 많은 연대와 투쟁의 힘으로 대표 구속과 재판, 최저임금법 위반 사항 적발 등이 이루어졌지만, 그런 성과와 변화 속에서도 대표의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열악한 노동조건을 바꾸고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다시는 이러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관리 감독과 책임자 처벌 및 사과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방영환 열사의 장례는 노동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병원에 빈소를 마련하였습니다. 27일 오전 8시 30분 발인제를 시작으로 서울시청 앞 영결식, 해성운수 앞 노제를 거쳐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책위 측은 장례 후에도 최저임금법 위반 등에 대한 추가 법률 대응, 엄정 수사와 처벌 점검 등 투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참으로 부당한 일은 인간을 마치 이윤 추구를 위한 물건처럼 마구 다루는 것이고, 오직 노동 기술이나 노동력으로서만 인간을 평가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태 14항> -
*출처
1.[노동과 세계 : 방영환 열사 장례 치른다... 동훈그룹 일가 엄정 수사와 처벌 촉구는 지속(강현주 기자)]
https://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4071
2.[매일노동뉴스 : 고 방영환 택시노동자 장례식 27일 거행(정소희 기자)]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9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