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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부주보 하늘마음]사랑과 노동 3화
    • 등록일 2019-12-2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0
  • <사랑과 노동 3회>
     
    “사랑을 선택해야할 우리”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이주형 세례자요한 신부
     
    하늘마음 친구들 안녕하세요? 친구들 이제 대림시기가 찾아왔어요, 우리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지난 10월부터 사랑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요? 그 말은 우리가 일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성숙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무형의 가치와 의미, 사랑을 창조한다는 뜻이에요.
     
    □ 현실과 이상 사이
     
    최근 국내 경제 지표들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경제성장률은 2%까지 떨어졌고 십수 년 사이 청년 실업률은 11%까지 치솟았습니다. 조건이 좋은 대기업으로의 취직은 너무 어렵고 자연스럽게 고용이 안정된 공공기관, 공무원 등으로 청년들이 몰렸습니다. 그 결과 ‘공무원 고시’라는 말까지 생겨났고,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으로 바로 응시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수년을 준비해 9급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해도 박봉과 높은 물가로 생활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안정적인 편일지도 모릅니다. 급증하고 있는 비정규직 일자리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아르바이트와 시간제 근로와 같은 불안정한 일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은 사랑이다”, “노동은 봉사다”라는 이야기가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너무나 작아지고 맙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택해야할 것!
     
    저는 노동사목위원회에서 소임을 하며 노동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일자리가 불안하다는 것은 생계가 어렵다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그의 삶은 고단하고 힘겹습니다. 이제는 청년실업을 넘어 노인실업도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이 보장된 안정정인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일자리인데도 위험하고 힘든 일을 도맡아 하기도 합니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업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19세 청년 김 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황망히 죽음을 맞이한 24살의 김용균 형제를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현실이 우리를 좌절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희망을 선택해야 합니다!
     
    <조셉 까르딘 추기경>
     
    □ 사랑의 참된 의미, 연대와 저항
     
    친구들,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단지 감미롭고 황홀한 감정에 불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참된 사랑은 어려울 때 함께 고통을 나누고 손을 잡는 것입니다. 그것은 희망을 불러일으키며 불의함에 저항하는 용기입니다. 벨기에의 조셉 까르딘 추기경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한 사람의 노동자는 온 세상의 금을 합친 것보다 귀하다.” 이 말처럼 우리 모두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소중하다는 것은 우리가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 우리가 이미 사랑과 희망, 용기라는 성령의 선물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분명히 노동을 하는 우리의 현실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노동을 통해 사랑을 열매 맺어야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 사랑이 피어나고, 하느님이 드러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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