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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부주보 하늘마음]사랑과 노동 1화
    • 등록일 2019-10-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34
  • <사랑과 노동 1회>


    “사랑은 노동입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주형 세례자요한 신부

     

    하늘마음 친구들 안녕하세요? 친구들 아름다운 가을이에요. 우리 친구들이 가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이번 달은 “사랑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친구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성 간 설레는 감정, 누군가를 애틋이 여기는 마음, 부모님이 나를 아끼시는 것? 이런 모든 것이 사랑이겠죠? 그런데 사랑을 위해 꼭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어요. 바로 노동이랍니다!

     

    ▢ 사랑은 왜 노동인가?


    사랑의 본질은 단순히 황홀한 감정과 느낌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감정은 언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영원한 사랑이려면 행위와 실천, 희생과 봉사로 드러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머니가 우리를 위해 밥을 지어주시는 것은 대가와 보수를 바라지 않고 자녀를 사랑하기에 하는 행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사랑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사랑은 행동입니다!


    그런데 사랑이 행위에 초점을 둔다고 해서 그것을 경제적 개념과 같은 시장가치, 교환가치 등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참된 사랑은 돈이나 이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무상으로, 대가 없이 베풀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돕고, 배려하고, 나누고, 들어주고, 함께 하며 위로해주며 희망하고 믿는 것입니다. 사랑과 노동은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 노동은 하느님을 닮아가는 과정


    인간은 사랑하고 노동하기 위해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 우리는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아야 합니다. 힘들고 고단하고, 쉬지도 못하고 하기 싫은,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이라는 생각을 접어야 합니다. 노동의 원초적인 목적은 하느님을 닮아가는 과정, 사랑을 배워가는 창조적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노동을 통해 사람은 사람다워진다.”라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거나, 내가 잘하는 만들기를 한다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것들은 나의 창의성과 재능을 발휘하는 재미있고 훌륭한 노동입니다. 또한 봉사하는 것, 누군가를 돕는 것, 이런 것은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웃과 사회에 공헌하며, 하느님을 닮은 거룩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친구들, 공부하느라 힘들지 않나요? 여러분이 하시는 공부도 하나의 노동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꿈을 위한 발걸음이며 동시에 애써 수고하고 힘들게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꿈을 위한 공부이길 바랍니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공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재미와 의미도 있겠지요? 그리고 꼭 공부만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길 바랍니다. 또한 그 꿈이 사랑을 실천하고 체험하는 꿈이길 바랍니다. 그 꿈이 사랑을 전하는 일이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노동과 수고가 사랑과 일치하길 빕니다!

     

    - 하늘마음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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