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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에세이 2019-01] 콜트콜텍 형님들 3월엔 복직해야 봄!
    • 등록일 2019-03-0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39
  • [노동에세이 2019-01]

      

    콜트콜텍 형님들 3월엔 복직해야 봄!

     

    노동사목위원회 박신안 사무국장

     

    콜트콜텍 13년의 긴 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년이 되기 전에 복직을 바라며 마지막 투쟁이라 다짐하며 전력을 다하시는 콜텍 형님들(긴 싸움에서 얻은 정겨운 호칭인 듯)....

     

    뭐 좀 하려고 하면 다른 노동현안이 터지고 단단히 준비해서 콜트콜텍 선전투쟁 준비하면 또 다른 사건에 묻혀 버리고..... 그렇게 13년이 흘렀네

     

    2월 콜텍미사후 식사자리에서 말씀하신 이인근 지회장님의 푸념이 먹먹하기만 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만난 것은 201511월 즈음이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시절 김무성 대표의 노조 때문에 기업하기 어렵다는 발언이 빌미가 되어 이전부터 인천 부평IC 인근에서 인천교구 노동사목에서 매월 미사를 봉헌해 오셨는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 농성장을 꾸리며 서울교구와 인천교구가 함께 매월 미사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구체적인 국내 노동자를 향한 노동사목중 좀 더 시급한 현장의 연대는 새로운 일이라고 해야 할 낯선 역할이었습니다. 그 어설프기만했던 그 때 콜트콜텍 형님들을 만난 것입니다. 콜트콜텍을 비롯하여 10년이상 해결되지 않고 있던 장기투쟁 노동문제들이 묵직하게 자리잡고 있었고, 세월호 이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주말마다 광화문에 촛불을 밝혔던 시절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미 기나긴 세월 한뎃잠을 자가며 견딘 노동자들이지만 또 다시 힘을 보태며 함께했을 것입니다.

     

    미래에 닥칠 경영상의 위기라는 황당한 말로 기업의 손을 들어준 판결의 실체도 참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민낯을 드러냈지만 콜텍 형님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접어두고 또 다른 시급한 현장에서 더 자주 만났습니다. 쌍용차노조가 대한문에 다시 농성장을 꾸릴 때도 파인텍 농성장에도 자신의 일처럼 함께 도와주며 막막한 시간을 함께 살려고 했습니다.

    이젠 콜텍 형님들 차례가 아닐까요?

    가장 오래된 장기투쟁 농성장이란 이름표는 이제는 떼어야 할 때가 되지 않을까요?

     

    기타라는 악기를 통해 음악은 위안을 주지만 콜트콜텍 기타 만드는 노동자들은 창문하나 없는 작업장에서 기타를 만들어야 했고, 어느 날 아침 해고라는 갑작스런 문자 통보로 시작된 불안 삶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진가와 화가를 비롯하여 노래와 공연등 문화 활동을 함께 하시는 분들의 지속적인 연대의 모습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많은 분들 하나하나가 감동입니다

      

    콜트콜텍 형님들이 품위있게 정년을 맞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래봅니다!

     

     

     

    감옥에 갇힌 이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해 주고,

    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몸으로 겪는 것처럼 기억해 주십시오. (히브리서 1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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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텍.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