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노량진센터 활동 나눔입니다^^
첫째 주 프로그램은 '반찬 만들기'로 베로니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7명의 청년이 함께 쥐포 볶음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는 메뉴로 골랐음에도 청년들은 역대 최고 난이도라는 평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굽고 자른 쥐포에 양념을 버무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짠~ 한동안 밑반찬 걱정은 없어졌네요^^ 이렇게 새해 첫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올해도 청년들이 힘낼 수 있게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둘째 주엔 '식사 초대'를 진행했어요~ 여러 음식 중 메인은 폭립바비큐~^^
이야기를 들어보니 폭립바베큐를 처음 먹어본다는 청년도 있더라고요~ 너무 좋아해 주고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13명의 청년이 함께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배부르게 밥을 먹은 후에는 한바탕 수다가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던 청년들이 이제 서로 인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작은 변화가 관계 단절의 사회 속에서 삭막하게 홀로 지내던 청년들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놀라운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청년들과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아버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셋째 주 프로그램은 반찬 나눔~~ 메뉴는 소불고기였습니다^^
든든한 후원 천사 대방동성당 빈첸시오회에서 봉사를 오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먹음직스러운 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 반찬나눔이라.. 청년들 소고기 먹고 힘내라고 정성과 기도 듬뿍 더했습니다!
이날은 14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반찬을 받아 갔어요~ 마지막이니만큼 후원받은 물품들도 남김없이 모두 나눴습니다. 그들이 이곳에서 받아 가는 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담긴 사랑의 격려입니다.
23일엔 지난 1년 동안 함께 했던 3명의 청년과 마지막 정기 소모임을 하였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은혜의 뜰로 이동해 그동안의 추억을 나누었어요.
특히 나누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정기 소모임을 하면서 했던 나눔이 한 청년의 마음을 조금씩 적셔주어 세례를 받았어요^^ 그래서 이날 수녀님들이 만드신 묵주 팔찌를 구경하곤 하나씩 골랐어요~ 아우구스티나 수녀님의 선물~!
1년 동안 정이 많이 들었기에 마지막 모임은 더 애틋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안에서 우리의 인연은 이제 시작이고, 기도 안에서 다시 만날 테니 웃으며 안녕!^^
아름다운 그대들의 앞으로의 모든 발걸음을 주님께서 동행하시며 축복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마지막 주 프로그램은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 단위 반찬 나눔으로 시작한 구직 청년 사업을 종료하게 되어 '맛있는 수다: 쫑파티'로 진행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청년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설 연휴의 시작임에도 16명의 청년이 함께해 주었고, 아쉬운 마음과 그동안 친해진 분들이 서로를 응원해 주며 쫑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청년 몇 분이 준비해 주신 꽃다발과 케이크로 조촐한 석별의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비롯하여 무한경쟁 속에 실패를 경험하며 잠시 쉬어가는 청년들.. 모두 함께했던 노량진센터의 공간을 훗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 안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과 후원자에게 감사드립니다!
※ 그동안 노량진센터와 업무용 휴대전화로 연락해 주셨던 분들은 앞으로는 아래의 방법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노동사목위원회 : 02-924-2721/2
- SNS : 페이스북 / 인스타 '노동사목위원회'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