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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동사목위원회

<함께>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스토브리그>
저 큰 돈의 권력 앞에서
주인공 혼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행하다가 핍박받고
그 권력에 불만이 있던 사람이 하나 둘 함께하게 되고,
그 권력 밑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익숙함이라는 울타리를 깨고 함께하고
누군가는 희생했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고,
하지만 결국 어떻게든 이겨내고 바꿔가는 드라마였습니다.
그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주연배우가 커다란 문을 활짝 열면서 화면 가득 담겼던 문구입니다.


- 강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서로 도울 거니까요. -

 

함께 했기에 수많은 아이들의 죽음을 방관했던 자들을 끓어내렸고,
함께 했기에 제주 4・3 평화공원에 사시사철 동백꽃이 피어있고,
함께 했기에 전 세계의 소녀상에 정성스런 목도리가 겨울마다 둘러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하나하나는 약할지도 모르지만
잡은 손 놓지 않고 함께 하면
어떻게든, 언젠가는, 조금씩이라도
세상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2코린 12,9>

 

글&글씨 : 손창배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