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일의 첫날...
명동성당에서도 손희송 총대리 주교님 주례로
"주님만찬 성목요일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세족례에는
이주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등과 함께
4000일이 넘게 싸우고 있는 "KTX 해고 여승무원"도 참석했습니다.
부당한 해고에 맞써 10년 넘게 항거했지만
발등의 불은 2015년 대법원 패소 이후,
1,2심 승소 후 받은 보상금에 이자가 붙어 늘어난
총 30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는 철도공사의 약속은
10년이 지나 직접고용은 커녕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큰 액수의 돈으로 돌아와
그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몸소 타인의 발을 닦아주신 그리스도 애덕의 정신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KTX 승무원 문제가 해결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