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 대책위 출범
일시 : 2016년 9월 6일 화요일 11시
장소 : 프란치스코 회관 212호
지난 5월 노동사목위원회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있어 하청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우려하는 토론회를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시민 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이러한 우려를 막기위한 모임과 회의가 계속되었고 지난 9월 6일 “조산하청 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대표자 회의 및 출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한 산업이 흥망을 거듭하는 가운데 어려울 때 구조조정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그 자체를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약하고 힘 없는 하청 노동자들은 계약 해지 형식으로 소리 소문 없이 나가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자구책 범위 안에 조차 포함되지 못하며, 무참하게 해오던 일을 못하게 되는 불안한 고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1만여 명의 소리 없는 해고가 진행 된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신규 선박이 인도될 때마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이는 지역 경제에도 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가장 약한 사람, 가장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는 방향의 구조조정이 아니라면, 정의로운 경제라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노동을 위해 노동사목위원회도 함께 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