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노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질 좋은 노동인데요.
존중받으며 할 수 있는 노동, 가정을 부양할 수
있는 임금을 받는 노동,
노동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노동,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는 노동 등을 양질의 노동이라고
합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지난 주 금요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가톨릭노동장년회 회원들과 함께
양질의 노동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임영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제와 신자들이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줍니다.
이들은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정수용 신부와
교구 가톨릭노동장년회 회원들입니다.
이들이 나눠주는
것은
'양질의 노동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을 알리는 전단입니다.
양질의 노동 의미, 한국의 노동 상황,
교회가 말하는
양질의 노동 등을 설명하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명동 가톨릭회관 앞에서
시작기도를 바치고 출발한 정수용 신부와 회원 10여
명은
광화문까지 걸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노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수용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전한 노동환경, 양질의 노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공유하는 날입니다. 시민들에게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겠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는
2008년부터 매년 10월 7일을
'양질의 노동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로 정하고,
노동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
세계적인 연대 행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가톨릭노동장년회 회원들이 함께했지만,
올해는 서울대교구를 비롯해 대전교구, 인천교구 등
세 개
교구에서 따로 거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PBC 뉴스 임영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