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8일 어버이날 오전...
서울 노동사목위원회는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1번 출구에 있는 수제구두 전문업체인 “탠디”를 방문했습니다.
벌써 13일째 본사 점거농성 중인 제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장에서 30만 원 정도에 팔리는 구두를 만들고 숙련 노동자가 받는 금액은 7,000원이랍니다.
그것도 8년째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네요.
신분 역시 개개인이 사업자등록을 한 “특수고용 노동자”로 사대보험 적용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좁은 복도에 44명이 점거농성 중인데, 취사가 불가해 밑에서 올려주는 식사로 끼니를 이어간다 합니다.
대부분이 50-60대여서 고혈압, 당뇨 등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합니다.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좁게 열린 창틈으로 방문을 반가워해주시는 게 미안했습니다.
창틈 사이 걸어놓은 카네이션을 보며 하루빨리 가정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