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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정의 문헌] 노동을 수호해야 합니다
    • 등록일 2021-10-2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53
  •  [노동과 불로 소득]

     

    노동을 수호해야 합니다.

     

    노동은 이제 인간 삶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하나의 권리이자 필요 요소입니다. 노동의 정당한 보수는 노동 현장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근본적인 방식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인간과 그 주변 세계의 관계들을 성찰하려면, 노동의 개념을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동은 존재의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 영성은 노동에 대한 풍성하고 건전한 이해를 발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로욜라의 이냐시오를 비롯하여 샤를 드 푸코, 발라게르의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돈 루이 지 주사니, 도로시 데이, 키아라 루빅, 그리고 20세기의 수많은 권위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과 삶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도원 전통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처음부터 수도 생활의 전통은 도시의 타락을 피하고자 세속을 벗어나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수도승들은 사막이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는 데에 적합한 곳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은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막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누르시아의 베네딕토 성인은 그의 수도승들이 공 동체 생활을 하면서 기도하고 노동하며(ora et labora) 공부하기를 바랐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획기적인 것이었고 21세기의 사람들에 게도 여전히 근본적인 어떤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베네딕토 수도승원들에서는 묵상과 노동의 상호 작용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성숙과 성화를 추구하는 법을 익혔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노동을 실천할 때 우리는 건전한 현실주의와 온유한 깨어있음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어 나가게 됩니다.

     

    이처럼 교회는 인간이 모든 경제 사회 생활의 주체이며 중심이 고 목적임을 천명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기도하는 능력, 자기 임무를 내면화하는 능력을 잃어버릴 때, 노동의 의미는 왜곡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또한, 바오로 6세 교황께서 말씀하셨듯이, “물질적 복지를 도모하고 윤리적 향상을 추구하며 영성 기능을 계발할 수 있는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노동은 마땅히 개인의 다면적인 성장을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창의력, 미래 설계, 재능 계발, 가치 실현, 사회적 소통 등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까닭에, 오늘날 세상은 기업들에만 국한된 이윤과,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경제적 합리성을 뛰어넘어, 베네딕토 16세께서 밝히신 대로, 모든 사람과 각 개인을 위하여 계속해서 안정된 고용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요구합니다. 노동을 수호해야 합니다. 노동을 수호할 때, 인간은 전인적으로 인간 존엄에 맞갖게 스스로를 수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 노동을 기술 진보에 따라 발명된 기계들로 천편일률적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습니다. 노동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의미에 포함되며, 성장과 인간 발전과 개인적 성취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난하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만 주는 것은 위급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임시방편이 되어야 하고 또 계속 그래야 합니다. 그러한 도움은 영구적인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들이 노동을 통하여 품위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언제나 참된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수십 년 동안 경제는 일종의 기술 발전을 촉진하여 일자리를 줄이고 그만큼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한 절감은 경제적 차원에 부정적 악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시민 공존에 필수적인 신뢰와 의존과 법규 존중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들의 총체인 사회 자본이 잠식되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인적 손실에는 늘 경제적 손실이 따르며 경제적 역기능에도 늘 인적 손실이 따릅니다.” 단기간에 더 큰 이윤을 얻고자 인적 투자를 중단하는 것은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사회 정의 돈과 권력 P67-70

    미켈레 찬추기 편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전문보기 : https://cbck.or.kr/Documents/Read?category=K5280&oid=20190241&gb=title&search=%EB%8F%88%EA%B3%BC%20%EA%B6%8C%EB%A0%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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