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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ilia 2018-10]2018년 12월 23일 대림 4주일 강론
    • 등록일 2018-12-2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93
  • 2018년 12월 23일 대림 4주일 강론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이주형 요한 신부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히브 10,7

     

    연말연시 성탄의 기쁨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하며 즐길까 고민하고, 거리의 상점에는 온갖 상품들이 가득하고, 흥겨운 캐럴송은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이처럼 매년 다가오는 성탄은 고단한 일상에 지쳤던 세상과 우리들을 위로하고 기쁘게 합니다.

    분명히 성탄은 즐거운 축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지상에 보내심으로써 그 거룩한 사랑을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세기와 시공을 초월해서 세상 모든 이에게 구원을 주시러 기쁜 소식과 함께 하느님의 아드님이 오셨는데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성탄은 마땅히 환호 속에서 기뻐하고 즐거워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탄의 기쁨이 단지 나만의 기쁨이 아니라 우리의 기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해서 오시기도 했지만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고통받고 삶이 힘겨운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얼마 전 화력발전소에서 한 청년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 시대의 평범하고 꿈 많은 청년이었으나 비정규직 신분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을 하다 황망히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70미터 높이의 열병합발전소에서 400일 넘게 고공 농성을 이어가는 노동자들도 있습니다. 그밖에도 우리 주변 곳곳에서 힘든 일에 시달리는 많은 청소년, 청년, 이웃들,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비단 노동 현장에서 고통받는 이들뿐만이 아닙니다. 돌보아줄 사람 없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 열심히 일하지만 먹고살기가 막막한 이들, 감옥에 갇힌 이들과 몸이 아픈 이들, 삶의 온갖 상처와 아픔으로 슬픔이 가득한 이들. 정말로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많은 약자들이 있습니다.

     

    분명, 하느님께서는 그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시려고 당신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우리가 이웃을 돌보고 하느님의 사랑이 멀리 퍼져나가고 나누어지는 첫걸음이어야 합니다. 강생 하신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더 낮은 곳으로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길을 나서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성탄 되시길 기도합니다.

     

    성탄은 웃음이 가득해야 합니다. 아파하는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성탄은 행복해야 합니다.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서

    성탄은 거룩해야 합니다. 나의 참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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