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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ilia 2018-06]2018년 10월 28일 연중 30주간 강론
    • 등록일 2018-10-2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52
  • 2018. 10. 28 연중 30주간 주일 강론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이주형 요한 신부

     

    “사랑은 우리에게 요구할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를 슬프게 만들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를 괴롭힐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피상성을 드러내 줄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사랑은 우리에게 빛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까를로 까레토, 「주여, 왜」 中.

     

    우리 인생에서, 세상 모든 일에 있어서 모든 것이 흐릅니다.

    결국 그 모든 것이 지나갑니다.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에.

    하지만 참사랑만이 남을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처와 아픔 속에서 함께 이웃과 아파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참사랑만이

    결국에는 남을 것입니다.

    그 참 사랑의 다른 이름은 하느님 나라, 기쁨의 잔치, 영원한 생명, 부활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랑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우리를 주저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유부단함, 나약함, 망설임, 미온적임, 고민함입니까?

    아닙니다. 사실 우리를 막아서는 것은 바로 이것들입니다.

    이기심, 욕심, 무관심, 편안한 것만을 찾음, 사랑을 가볍게 생각함, 그리고

    하느님을 참되게 믿지 못함입니다.

     

    결국 나라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내 생각에 빠져서, 내 생각이 만든 울타리에 갇혀서

    이웃과 세상과 사회와 소외된 곳을 보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구경의 대상이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단지 내 감상의 대상에 불과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우리가 과연 건강한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장님이며, 귀머거리입니다. 길을 잃어버린 영혼이며

    허둥지둥 대는 어리석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삶이었습니다.

    가볍고 가벼워서 먼지보다도 못한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 의탁할 때 우리는 눈을 뜨고, 부르시는 목소리를 들으며

    길을 찾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알게 됩니다.

    정녕 참되고 영원한 것을 위해 썩어 없어지지 않을 행복과 기쁨을 위해

    내 아집과 교만함을 버리고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가야 합니다.

    믿음, 희망, 사랑의 길.

    소통과 상생, 용서와 자비, 베풂과 나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함, 친절하고 온유함, 인내와 기다림이라는 길입니다.

    이 길이야말로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 우리를 인도하시는 길입니다.

     

    한주 간 믿음 안에서 도움을 청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사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일 복음의 말씀으로 강론을 마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마르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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