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종교,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 기도회 23일 개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3개 종교의 노동관련 기구가 마련하는 공동 기도회가 23일 열린다.
불교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개신교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의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각 종단 노동관련 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기도회를 23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09년부터 이어져온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며 “수많은 시민단체와 종교계는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회사의 성실한 약속 이행과 해고자들의 신속한 복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쌍용차 사태가 하루 속히 해결돼 모든 해고자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노사간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정의로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자 한다”고 공동기도회 취지를 밝혔다.
기도회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순으로 종교별 예식에 이어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발언을 듣는 기회도 갖는다. 또 3개 종단의 공동호소문도 마련될 예정이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 출처 : 경향신문, 2018. 3. 21
* 해당원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211416001&code=960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