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청노동자들 '직접고용 요구' 철탑 고공농성 돌입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높이 40ｍ 철탑에 올라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제공
LG유플러스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12일 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충태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수석부지부장, 고진복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의 높이 40ｍ 철탑에 올랐다. 이들은 철탑 꼭대기에서 “비정규직 끝장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농성 중이다.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노동자들은 ‘홈서비스센터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14일째 단식농성을, 59일째 노숙농성을 벌여 왔다.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센터의 절반은 자회사로, 절반은 하청으로 운영하겠다는 ‘부분 자회사’ 방식을 제시했다. 노조는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은 상식”이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농성 현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희망연대노조는 이날 오후 7시30분 철탑 아래에서 이들의 농성을 지지하는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 선명수 기자
* 출처 : 경향신문 2018. 12. 12
* 해당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2120958001&code=940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