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 가톨릭노동장년회
5월 1일 노동절 메시지
5월 1일은 전 세계가 기념하는 노동자의 날입니다. 가톨릭노동장년회인 우리는 노동절을 맞이하여 다음의 사항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1884년 미국 시카고에서 노동 해방운동을 한 열사들을 기억합니다. 이들은 1884년 5월 1일~ 4일까지 시위와 조업 중단 그리고 파업을 통해 ‘8시간 노동’을 주장했습니다. “재창조를 위한 8시간 노동과 휴식을 위한 8시간 노동” – 미국노동총동맹
가톨릭노동장년회의 헌신은 도시와 시골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고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양질의 삶을 성취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양질의 노동, 공정한 임금과 인도적인 조건의 노동환경을 쟁취해 나갑니다.
사도직으로서의 가톨릭노동청년회는 관찰, 판단 그리고 실천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들, 지식, 경험 그리고 여러 노력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두 가지 다른 현실을 있습니다.
1. 세계 자본주의 경제
새로운 세계자본주의의 출현과 그것의 지배는 우리의 삶을 점점 잔혹하고 난폭하게 좀먹어갑니다. 이것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세계 지정학적 질서를 가집니다. 이는 은행 자본과 다국적 기업의 지배와 다국적 기업, 폭리 대출, 자연환경 및 문화재의 강탈과 착취를 야기 시켰습니다. 또, 강요된 이민의 증가(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의 이동), 배척의 정책 및 전략 시행, 사회로부터의 소외, 불법화와 죽음 등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명공학기술 전쟁은 이러한 권력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것은 국가와 국민을 통제하고 지배하며, 굴복시킵니다.
결과
세계 75%이상의 인구가 절대 빈곤과 공동 주택의 착취 및 파괴, 죽음을 향한 이동의 증가라는 끔찍한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 모든 인간 존엄성의 괴기한 폭발은 하느님의 모상을 통해 창조된 인간의 삶 안에서 함께 벌어지고 있습니다.
2. 보호, 보안과 사회적 연대의 경제
다양한 삶의 모습과 방향의 출현과 함께 우리는 대안적인 삶의 모델을 향해 천천히 움직입니다. 지속적인 농업-생태적인 접근법과 함께 대자연과의 조화와 균형 안에서 우리는 다음을 촉구합니다. 농축산업, 소기업, 협동 주의, 상호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가족 및 공동체 전략과 여러 연대 시장을 통한 상호 협조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보호, 보안, 사회적 연대의 경제 계획을 실시한다는 것은 우리가 오랜 기간 합법적, 정치적 투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사회 연대 기구와 여러 운동 단체들 – 여성, 가사노동자, 비공식 경제 노동자, 이주민, 성 노동자, 영세 농민, 토착민 공동체 등- 과 우리 삶의 필수적인 사람들과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참관자 제도를 구조적으로 설립해 시행해 왔습니다. 이는 인권 및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된 영구적인 아젠다의 준수와 더불어 각종 선언문, 조약, 협약, 계약 및 성약 등의 설립과 비준으로 비롯된 것 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기적절하고 협조적인 국제 공동체 및 다양한 국제기구(국제노동기구, UN, 국제이주기구, 사법재판소 등)의 동반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각각의 기구들은 고유의 목적과 본질을 지닙니다.
결과
삶의 보호와 방어적인 측면에서, 우리들의 영토와 대자연은 우리의 문화적 뿌리에 그 기초를 둡니다. 이와 더불어 가족과 공동체 경험으로부터 우리는 새로운 삶의 영성에 가치를 두고 우리의 원리 원칙과 가치관을 갱신합니다. 일, 영토 그리고 거주지. 우리는 사람과 대자연이 자본과 시장 경제체제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가치를 둔 또 다른 삶의 모습도 가능하다는 인지와 확실성 안에서 걸어갑니다. 이러한 꿈과 희망의 여정 안에서, 가족과 국제 사도직 운동으로서의 가톨릭노동장년회인 우리는 2017년 스페인 아빌라에서 열린 국제총회와 세미나에서 정해진 우리의 실천사항을 재확인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교구 차원에서 국가, 대륙차원으로 확대하며 노동자들의 삶을 품위롭게 하고, 정의와 연대감 안에서의 공동의장을 건설하는데 에 기여할 것입니다.
가톨릭노동장년회 과테말라 드림.
국제 가톨릭노동장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