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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flection & Action 2019-02] 자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 등록일 2019-05-1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31
  • [Reflection & Action 2019-02]

     

    자녀에게 신앙을 선물하세요

     

    아이들과 제가 좋아하는, 어린이사도직운동 동반자님으로부터 부모교육이 있다고 하시기에 신청을 하니, 주제가 자녀에게 신앙을 선물 하세요라고 해서 조금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신앙교육이라는 제목을 듣고 뿌연 연기 같은 맘으로 보문동으로 발걸음을 향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제 목숨 같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도둑맞지 않고 썩지 않으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아이에게 공기처럼 꼭 필요한 것을 남겨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봅니다. 저 또한 자식 셋을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많은 자산과 지식과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자산은 아이가 커서는 스스로 야무지게 지키지 않으면 없어지고 지식 또한 바른 마음이 아니면 나쁜 곳에 쓰일 것이며 건강한 육체와 정신도 주위사람과 우리가 알 수 없는 많은 일들로 어그러지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습니다.

     

    백만 송이 장미란 곡의 가사를 유심히 되새기며 노래로 부른 뒤 헨리 나우웬 신부의 발돋움 하는 사람들에서 발췌한 부모와 자녀라는 좋은 글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로써 생각해보기라는 질문을 가지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 다른 부모님들도 신앙생활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앙을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고, 보이게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공부 같은 학습이라면 과외선생님의 도움을 받거나 학원의 도움을 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항이니 더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보이게끔 할 수 있는 일 중에는 미사를 정성껏 봉헌하고 기도와 늘 함께하고 봉사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또한 천주교 종교인으로써 참고 인내하는 모습도 보여 줘야합니다. 이런 일들은 마냥 쉽지 않고 늘 기쁘지만도 않습니다. 그에 따르는 고통은 눈에 보일정도로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자녀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저 자신에게서 간간히 발견되는 의문점 내지 굳건하지 못한 믿음이 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일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마주 할 때면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는 행복하다.”는 말씀이 제 삶의 자리에서 살아납니다. 비종교인이 보면 참으로 비논리적이며 현실성이 없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뭔지 모를 이끌림에 의해 매주 미사를 봉헌하는 제 자신은 또 뭘까...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과 여러 동반자님 그리고 어사도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제 마음 작은 곳에서 조금씩 피어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고 이와 상충되는 의미로 신이 자식을 주는 의미는 이 세상에 네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인기 드라마의 대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이 최선을 다해 자식의 거울이 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것과 제 자녀들에게 신앙을 허락해 달라고 예수님과 성모님께 기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갈 길을 잠깐 잃어버린다면 교회에서 주최하는 교육에 참여를 하면 찾는데 덜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어사도 부모교육은 제게 많은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뿌연 연기 같은 마음이 확실하게 보여지는 단계까지는 제가 이르지 못했지만 교육도 많이 참여하고 노력하다 보면 다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정리 할 수 있었음에, 교육을 마련해 주신 어사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양원성당 최순옥 세실리아

    서울 어린이사도직운동 다이스팀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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