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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5. 사랑의 실현으로서 기업과 경영인의 소명 (「간추린 사회교리」 338~345항)
    • 등록일 2019-04-1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9
  • 가톨릭신문

    발행일2019-04-14 [제3140호, 16면]

     

    함께 잘 살기 위한 경제활동이 곧 기업의 본질

     

    건전한 영리추구를 통한 건강한 사회 건설이 기업의 목표

    공정하고 효과적 경제활동은 공동선 이루며 세상 변화시켜

     

    미카엘: 신부님, 저는 지난번 신부님 말씀을 듣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기업을 만들기로 했어요!

     

    이 신부: 오, 그렇구나. 우리 미카엘이 좋은 생각을 했구나!

     

    미카엘: 회사를 세워 돈도 많이 벌고 그래서 어려운 이웃도 많이 도와 주고 싶어요!

     

    이 신부: 오, 그래! 훌륭하구나 미카엘! 네가 참 자랑스럽다!

     

     

    ■ 기업과 경영인의 소명

     

    작은 구멍가게부터 큰 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기업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면 지나칠까요? 그러나 기업은 어떤 의미에서 사람입니다. 사람이 경영을 하고 그 안에서 일을 하고, 다시 사람들이 그 기업의 서비스와 재화를 구매하고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업과 경영인의 소명은 인간의 소명과 일치합니다. 가톨릭교회는 기업인의 소명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기업은 유용한 재화와 용역을 생산함으로써 사회의 공동선에 이바지할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경제적 차원은 경제적 목표뿐만 아니라 사회적 도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되며, 이 목표들은 모두 함께 추구되어야 한다.”(「간추린 사회교리」 338항)

     

    ■ 기업의 소명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돼야

     

    기업활동의 최종적 본질은 건전한 영리추구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적정한 경제성장, 기술개발과 활발한 투자, 새로운 산업의 육성, 고용과 수익의 창출을 통해 기업은 사회와 인간의 온전한 발전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의 역할 때문에 교회 또한 기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습니다.

     

    기업활동이 잘 수행되기 위한 적절한 여건도 함께 조성돼야 합니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정부주도 정책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도 있고 촉진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세업자와 중소사업자들을 보호하는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언제나 마련돼야 하며 또한 대기업의 시장 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공정 행위 근절, 골목상권과 중소기업 보호 등도 병행돼야 합니다. 또한 기업인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공정하고 효과적인 기업활동은 사랑의 문명을 향해 공동선과 상호이익, 문화적 포용성과 인간존엄을 촉진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리더의 실천적 지혜

     

    “기업활동이 사랑의 활동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비현실적인 상상일까요? 그러나 현실을 도외시하자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이며 기업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청소년들이 착한 기업을 만들어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면 여러분은 격려하실 건가요?, 만류하실 건가요?

     

    신앙은 사회적인 영향력을 갖는다고 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인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랑은 모든 인간과 인류 전체의 진정한 발전에 근본적인 원동력이 된다.”(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진리안의 사랑」) 공정하고 효과적인 기업활동은 사랑의 문명을 향해 공동선과 상호이익, 문화적 포용성과 인간존엄을 촉진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회사를 세워서 착한 기업을 일궈 세상에 희망과 나눔을 베풀고자 하는 미카엘과 같은 아이들의 꿈이 참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 시대는 그리스도인 기업리더에게 믿음의 증인이 되고

    희망의 확신이 되며 사랑의 실제가 되기를 요구한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기업리더의 소명」 중)

     

    이주형 신부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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